숏폼 동영상의 시대, 스토리텔링의 힘은 여전히 세다
8월 2주차 뉴스 큐레이션
The Creator Economy |8.5~8.11
매주 금요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팬덤 비즈니스 업계 동향을 전합니다.

홍수처럼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소셜 미디어 피드는 어떤가요? 일상 기록보다는 광고와 브랜드 콘텐츠 비중이 점점 더 늘어나지 않았나요? 그중에서 우리는 ‘진실성’을 지닌 콘텐츠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주간 일기 챌린지’ 덕분인데요. 처음에는 모두 챌린지에 따른 경품을 바라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제법 즐기는 추세입니다. 한주간의 일상과 경험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고, 소셜 미디어의 초창기로 돌아간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일상을 이야기를 살펴보고, 서로 양질의 정보를 주고받게 된 것이죠.
숏폼 콘텐츠가 강세지만 여전히 이야기의 힘은 셉니다. 이번 주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혹은 플랫폼에 솔직한 한주간의 이야기를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기록과 이야기의 힘은 어디서든 빛을 발하니까요!
CREATOR ECONOMY
MZ세대가 다시 ‘네이버 블로그’에 관심 갖는 까닭|인사이트코리아
- 최근 네이버 블로그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네이버 블로그 앱을 사용한 사람은 316만명으로 앱 사용자 316만명 중 10대 8%, 20대 34%, 30대 23%, 40대 19%, 50대 이상 16%로 20대가 네이버 블로그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블로그 이용자가 늘었다”며 “요즘 블로그 사용자들 사이에 소위 느슨한 연대감이라고 해서 본인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로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시의적절하게 읽고 사용자들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진 결과가 지금과 같은 인기를 형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다도 모임도 관심사 기반으로… 온라인 취향공동체 인기|세계일보
- 강한 의무감과 소속감을 부담스러워하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 혹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가벼운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 국내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 카카오는 이와 같은 커뮤니티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 계획을 잇따라 밝히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온라인 취향공동체’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와 같이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의 형태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지만 그 본질은 ‘커뮤니티’에 있다”면서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ven Business Leaders Predict the Future of the Creator Economy|RollingStone
- A panel of Rolling Stone Culture Council members look ahead to share their predictions for the future of the creator economy in the years to come.
- Niche Content Is Here to Stay: Platforms and production tools will continue to improve, along with an individual’s storytelling ability, allowing seemingly small areas of interest to thrive and engage passionate and loyal audiences. This will create value for creators and brands.
- Community-Centric Marketing Will Continue to Grow: Aspirational is out. Relatable is in. The age of the macro-influencer is out, and micro-influencers — or what we term as “community-centric” marketing — are in. With the rise of community-based platforms like Discord, Reddit or OnlyFans, we will see the future of the creator economy based on the establishment, substance and growth of communities over platforms.
How One Small Button Can Transform the Creator Economy from a Buzz Word to an Actual Economic Model|Entrepreneur
- Jeff Paik, the co-founder and CEO of PIP, a creator economy monetization solution, sat down with Jessica Abo to discuss his company and to offer predictions for Web3.
- How do you think your platform helps content creators?: Content creators use multiple platforms. But each platform is siloed in its payment solution. And these platforms charge up to a 40% fee when a payment occurs. The beauty of cryptocurrencies is that they are neutral by nature. PIP allows anyone to send money basically to anyone on any platform without jumping through a siloed payment process.
- Where do you see Web3 heading?: It will become a means of payment. We believe that Web3 will evolve, not just as a trading element, but to become a payment platform that could flourish in a bigger market, where any individual can sell their content, incentivize others, or give donations or tips. And do so freely, in a neutral manner on the web.
Why Creators Can Weather a Recession Better Than Big Business|Entrepreneur
- There's no doubt economic storm clouds are gathering. Here's why creators could come out ahead, even in a downturn.
- Creators Can Build a More Equitable Marketplace: Downturns inevitably cause belt-tightening and the creator sphere is not exempt. Large brands may pull back on partnerships for campaigns for instance, and if social media platforms face a decline in ad revenue, they may have less to contribute to creator funds. However, rather than hinder, these setbacks could actually accelerate the evolution of the creator economy. A downturn that causes bigger companies to pull back on creator spending could actually result in the acceleration of the peer-to-peer economy. With the advent of Web3 and blockchain, creators have more tools than ever to monetize directly from their community. A peer-to-peer economy based on genuine shared goals and interests between creators and their audiences, could even the playing field and help the industry mature into something more authentic.
FANDOM BUSINESS
비스테이지, 이커머스·커뮤니티 확장한 팬덤 매니지먼트 서비스 강화|이데일리
-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가 크리에이터를 위한 팬덤 플랫폼 빌더 '비스테이지(b.stage)'에 이커머스·커뮤니티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 비스테이지의 이커머스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는 각 플랫폼 운영에 맞게 직접 상품 등록·출고·배송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비스테이지 오너는 글로벌 커머스, 환율 설정 및 결제 수단도 등록할 수 있다. 또 멤버십 전용상품 판매, 멤버십별 상품 차등 판매 등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구매고객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팬들의 수요와 반응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커머스와 함께 오픈한 커뮤니티 서비스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더욱 활발히 소통할 수 있게 지원한다.
-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글로벌 팬들이 팬덤 커뮤니티라는 한 공간에서 모여 소통하는 것을 보며 드라마 콘텐츠 IP의 가치가 높아지는 과정을 체감했다"며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비스테이지는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크리에이터, 전문가, IP·콘텐츠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오픈→극장 단관, ‘팬덤’ 참여 이끌며 판 키우는 콘텐츠들|데일리안
- 시즌제, 스핀오프는 물론, 웹툰, 게임, 굿즈 사업으로의 확장 등 콘텐츠의 활용법이 다양해지면서, 대중성은 물론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드라마, 예능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팬들을 겨냥 중이다. 각종 이벤트와 챌린지 등으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팬들의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은 이에 발을 맞춰 팬들이 결집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열어주며 화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에이스토리의 자회사 에이아이엠씨가 지난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공식 글로벌 팬 플랫폼 서비스를 ‘비스테이지’를 통해 오픈했다. 에이아이엠씨는 당시 “글로벌 팬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고 활발하게 콘텐츠 향유 과정에 참여하며 드라마 콘텐츠 IP에 의미와 가치를 더하고자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팬 플랫폼 오픈 이유를 설명했었다.
-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된 드라마들은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그 여파가 이어지곤 한다. 대본집, 블루레이, 굿즈 등을 소비하며 드라마의 여운을 즐기기도 하고, 이 인기를 바탕으로 웹툰, 영화화 혹은 시즌제, 파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IP를 다양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그만큼 중요해진 셈이다.
'2차 창작물' 팬심과 돈벌이 사이…넷플릭스도 뿔났다|머니투데이
- 소통형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른바 '팬더스트리'(Fandustry·팬덤 기반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팬덤을 중심으로 콘텐츠 2차 창작 활동을 본격 활용, 커뮤니티 구축을 활성화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러한 팬 콘텐츠가 도를 넘은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경우 원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나친 영리 추구는 제한해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원 콘텐츠 IP 침해는 물론 이미지 왜곡 등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서다.
‘밈’ 쏟아졌다… n차 관람 뜨고 베스트셀러 됐다|서울신문
-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앞서 개봉한 ‘헤어질 결심’(헤결)의 대사를 패러디한 ‘밈’(meme)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일명 ‘헤친자’(헤결에 미친 자)로 불리는 열성 팬덤이 ‘헤결’의 독특한 문어체 대사들을 밈으로 만들었고, 박해일 주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한산’과 결합해 또 다른 밈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한산’의 제목은 ‘무너뜨릴 결심’ 혹은 ‘왜놈 칠 결심’ 등으로 패러디됐다. 팬들의 자발적인 ‘밈’ 현상이 두 작품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된 셈이다.
- 디지털 시대 MZ세대의 ‘B급 놀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밈은 콘텐츠 홍수 속에 ‘숨은 진주‘를 찾아내 ‘화제성’이라는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콘텐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열정적인 팬덤은 필수다.
-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헤결’은 국내 개봉 이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듯했지만 밈을 통해 팬들이 결속력을 다졌고, N차 관람으로 이어져 결국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 성공했다.
- 웹툰을 영상화한 '움직이는 웹툰'이 콘텐츠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고 있다.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신병'은 드라마로 제작돼 방송 중이고, 거대 플랫폼 기업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웹툰 <데못죽>은 런칭 한 시간 만에 역대 작품 중 최고 매출을 찍었는데 원작 팬덤도 있었지만 캐릭터들을 아이돌 런칭하듯 홍보한 효과도 있었다”면서 “2D만화를 3D로 구현하면 더 실재하는 것처럼 느껴 임팩트가 큰 것 같다. 영상툰을 통해 만화를 만화로만 보지 않고 또 다른 콘텐츠로 확장시킬 때 팬들이 재미를 느낀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짧은 영상이 익숙한 젊은 세대에 영상 웹툰, 짧은 분량의 애니메이션이 소구력이 있다는 판단인데, 앞으로도 비슷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신병>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창작자들이 거대 플랫폼에 기대지 않고 창작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길도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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