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깔고 댓글로 콘텐츠 만드는 팬덤, 커뮤니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9월 1주차 뉴스 큐레이션

2022.09.02

The Creator Economy |8.26~9.1

매주 금요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팬덤 비즈니스 업계 동향을 전합니다.


“불판  깔았어요!” 좋아하는 드라마나 아이돌의 콘텐츠가 올라오기 전, 불판이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나 SNS에 올라오는 글을 보신 적 있나요? 불판은 팬들이 함께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보면서 댓글로 소통하는 게시물을 말하는데요, 팬들은 댓글(일명 달글)을 통해 실시간 반응을 공유하면서 콘텐츠를 즐깁니다. 


실시간이 아니더라도 팬들은 댓글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의견을 공유합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장면과 대사에 숨은 의미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수많은 디테일을 찾아내는 것도 바로 팬들이죠.  제작자들조차 놀라게 되는 이들의 애정 어린 댓글은 콘텐츠를 더 깊고 풍부하게 볼 수 있는 힘이기도 합니다. 그 자체로 새로운 콘텐츠이기도 하고요.


이제 팬덤은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단계를 지나 진취적으로 사용하고 재생산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은 한국경제 칼럼을 통해 “댓글로 형성된 콘텐츠 팬덤을 제작과 사업에 더 잘 연계할 수 있도록 자체적 댓글 공간 등 수집 및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이런 문화가 벌어지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지 않을까요? 주체적인 팬덤과 커뮤니티의 성장을 응원하며, 이번 주에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 동향을 전해드릴게요!


FANDOM BUSINESS


콘텐츠 무한확장과 팬덤…'댓글' 보는게 드라마보다 재밌네 [이종민의 콘텐츠 비하인드]|한국경제

  • 댓글이 콘텐츠 소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자 콘텐츠 창작자들도 댓글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깻잎 논쟁처럼 다양한 토론 거리를 제공해 시청자들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기도 하고,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시청자와 함께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 시청자는 더 이상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 시청자는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을 찾아내고, 이를 매개로 놀거리를 발굴하는 진취적 사용자이며 생산자다. 콘텐츠 회사나 창작자들도 시청자와 활발하게 소통하며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시청자들의 댓글에 귀 기울이고 있다. 거기에 플랫폼들이 이용자의 댓글이 많은 콘텐츠를 더 자주 노출하거나, 댓글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댓글의 힘은 점점 강해질 것이다.
  • 좋아하는 콘텐츠라면 댓글을 통해 팬덤을 표현해 보자. 콘텐츠에 대한 애정이나 숨겨진 의미, 혹은 연관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좋아하는 콘텐츠를 훨씬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창작자들과의 소통으로 콘텐츠 방향에도 관여할 수 있다.


'돈 버는 팬덤 경제' F2E 바람 분다…NFT 만나 부상|뉴스1

  •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 팬들이 희소가치 있는 콘텐츠를 보유하도록 해주는 'F2E(Fan to Earn)' 사업이 엔터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 이와 관련해 KB증권은 하이브를 F2E 생태계의 선구자로 보고, "아티스트 IP와 NFT, 마켓플레이스 생태계를 결합해 팬들에게 덕질을 통해 돈을 벌 기회를 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음악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메타비트가 F2E 생태계를 내세우고 있다. 메타비트는 케이팝 팬덤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이 담긴 NFT를 통해 F2E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패노먼스(Fan+Performance) 인덱스를 개발, 팬 활동에 대한 정량 및 정성적 지표를 추출한다. 메타비트 관계자는 “NFT는 희소가치와 소유가치를 모두 충족한다”며 F2E 생태계를 구축하는 배경을 밝혔다.


K-팝 팬 잡아라…‘팬덤’ 산업에 뛰어든 게임업계|매일일보

  • 네오위즈는 지난달 엠비씨플러스와 함께 신규 팬덤 서비스 앱 ‘셀럽챔프’를 출시했다. ‘셀럽챔프’는 셀럽을 응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투표,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팬덤 서비스다. 여기에 방송 및 디지털 콘텐츠 연계 서비스와 커뮤니티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한편, 배우와 스포츠 선수,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등의 영역으로 팬덤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게임사들이 잇따라 팬덤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팬덤’은 단순 시장을 넘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합성된 단어 ‘팬더스트리’로 불린다. 특히 K-팝은 아시아부터 유럽, 북미,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하며 팬덤 기부, 지하철 전광판 홍보, 스트리밍, 앨범 및 굿즈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티스트를 지원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새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팬더스트리 시장 규모는 선두기업인 하이브 추산 2020년 7조9000억원에 이른다.


에스엠, 팬덤 사업만 26년…성장성·안정성 다 갖췄다-NH|머니투데이

  •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에스엠은 최근 '광야' 세계관을 활용한 멤버십 플랫폼 관련 신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팬덤의 활동은 물론 차기 데뷔할 그룹의 흥행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그는 "K팝 특유의 높은 음반 판매량은 멀티버전 음반, 랜덤 포토카드 등 팬덤 수요를 유인하는 부가 장치가 견인한다"며 "에스엠은 이를 처음 고안한 사업자로 최근에는 멤버십 사업도 선도 중"이라고 말했다.
  • 이어 "주 매출 원인인 아티스트 IP 수명 장기화는 안정적 매출 창출의 필수 요소"라며 "에스엠은 유닛 체제(NCT)와 확고한 세계관(에스파)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우 텐션' 시대 왔다…뉴진스는 어떻게 K팝 판도를 바꿨나|매경이코노미

  •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 의 안무나 노래, 스타일링만 10대스러운 건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나 앨범에도 10대 문화를 입혔다. 공식 홈페이지는 2000년대 휴대전화 화면에서 유행하는 폰트와 이미지를 입혀 제작됐다. 전용 소통 애플리케이션(앱) ‘포닝’도 2000년대 채팅 앱처럼 디자인했다. CD 앨범은 동그란 모양에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린 ‘뉴진스 백’으로 제작해 판매했다.
  • 이러한 전략은 기성세대의 문화를 ‘힙하게’ 여기는 10대에게 통했다. 실제 10대 사이에서는 ‘Y2K(2000년대)’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강유정 교수는 “뉴진스의 가장 큰 무기는 ‘10대 문화’”라며 “기존에는 아이돌이 캐치프레이즈를 선언하면 팬덤이 이를 따라가는 느낌이었다면 뉴진스는 10대에게 우리 또래끼리 우리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콘셉트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류 새 지평 연 ‘우영우’, 아시아권 대흥행, 독일·영국 등 유럽에선 반응 약해|헤럴드경제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긴급 기획으로 8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전 세계 18개국 20개 지역 해외통신원 설문조사를 통해 〈우영우〉의 현지 반응과 제언을 살펴봤다.
  • ‘우영우 인사법’, ‘우영우 김밥 만들기’, ‘우영우 패션 따라잡기’ 패러디물 확산 등 한류 콘텐츠는 틱톡커와 인스타그래머들의 새로운 놀잇거리가 되었다. 실제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글로벌 팬 플랫폼 서비스 ‘비스테이지(b.stage)‘를 통해 ‘고래 그림 그리기’, ‘우영우 인사법 챌린지’ 등 다앙한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팬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 한편 필리핀에서는 드라마의 인기가 ‘우영우 패션 따라잡기’로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키링부터 헤드폰, 옷, 가방 등 패션 아이템을 어디에서 얼마에 구매할 수 있는지 서로 물어보고 있다”는 대목에서 향후 고래티셔츠, 손거울, 엽서, 노트,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 제작과 부가 수익 창출과 같은 2차 확장이 예견된다.



CREATOR ECONOMY


bemyfriends Empowers Creators To Stay True To Their Fans Not An Algorithm|Forbes

  • Between algorithms driving viewership and advertising paying the bills, not to mention concerns about IP and data security, it seems many content creators are starting to like it less and less. Enter bemyfriends, a software-as-a-service (SaaS) solution with a mission to help brands and creators take ownership of their content and fandom.
  • It wouldn’t be the first social platform to challenge entrenched giants like Facebook, YouTube, Instagram, and TikTok, but my interest was sparked by bemyfriends’ singular design to create more human connections and healthy communities than what users will find elsewhere.
  • CEO of bemyfriends, Seo says that fans have appreciated being able to access all of a creator’s content in one place with bemyfriends. bemyfriends imagines a web where people can create better content and rely less on algorithms and advertising to monetize. It’s not about putting out the “right” content for the algorithm, Seo explains, but offering content of real value.
  • In the creator-owned-and-controlled space that Seo calls a “safe zone” away from the trolling, heckling, and death threats that pervade so much of the Internet, creators can feel more comfortable actually engaging with their viewers and fans.
  • Just as important as enabling creators to drive monetization and e-commerce, bemyfriends emphatically gives creators ownership of their content, IP, and even the data behind their fandom and the value that generates. These considerations will only become more pressing as we enter the age of NFTs and the Metaverse that will open the door to new creators and monetization options. The web 3.0 economy could present real threats to creators if they do not remain in control of their IP.


Online creators are de facto therapists for millions. It’s complicated|The Washington Post

  • The growing popularity of mental-related content means that creators of mental health content are filling a health-care gap. But social media apps are not designed to prioritize accurate, helpful information, critics say, just whatever content draws the biggest reaction.
  • Sometimes, creators find themselves dealing with a flood of messages from followers or struggling to control how audiences interpret their content.


[IT큐레이션] 클래스101 구독경제는 성공할 수 있을까|이코노미리뷰

  •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인 클래스101이 구독경제 플랫폼으로의 전면적 전환을 선언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CLASS101+)’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 권정화 클래스101 리드는 "고민 끝에 클래스101의 성장세 역시 꾸준히 상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 방향성을 구독으로 재설정 하고 올 상반기부터 전사가 구독 전환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클래스101+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 그러나 기존 클래스101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던 크리에이터들은 구독경제로의 전환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권정화 리드는 규모의 경제에 빠르게 도달하는 전략 위로 다양한 보완장치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재생시간에 따른 정산을 진행, 이전에는 고려되지 않았던 수강생의 수강행태를 반영해 미리보기, 다시보기, 반복재생 등 모든 활동이 정산에 반영될 예정이며 결재 후 수강하지 않는 유저들과 관련된 매출 역시 합리적으로 재분배 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 첫발 뗐다|더벨

  • 드림어스컴퍼니가 운영하는 '플로(FLO)'는 최근 오디오 오픈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누구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해 크리에이터 중심의 생태계를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 이를 시작으로 추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SK코인(가칭)'과 연계해 콘텐츠를 공급하는 크리에이터는 물론 팬들도 콘텐츠 소비나 활동에 따라 보상을 얻는 '라이크투언(L2E, Like to Earn)' 생태계를 구현하는 게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다가오는 웹 3.0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투자 형태로 IP,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플로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해 크리에이터들을 모으는 건 이런 큰 그림을 위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NFT & Web 3.0


[NFT 홀더 시대]③계열사까지 총출동…대기업도 사활 건 '홀더 커뮤니티' |뉴스1

  • NFT가 새로운 멤버십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홀더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비즈니스도 태동하는 추세다. 상장사, 특히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NFT 프로젝트들이 출범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NFT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커뮤니티를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NFT 판매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팬덤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특히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은 홀더 혜택을 계열사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전 계열사가 팬덤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롯데홈쇼핑 사례가 대표적인 예다. 2030 고객에게 알맞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브랜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에 따른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NFT 한파'에도 라인·카카오 이어 통신3사까지 시장 진입…시장 기류 바뀔까|뉴시스

  • 네이버-라인, 카카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NFT를 직접 발행하거나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히 NFT를 발행해 수익 창출을 꾀하기 보단, NFT 보유자에게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 라인 넥스트는 DOSI 월렛(가상자산 지갑)을 발급받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시 시티즌'(DOSI Citizen) NFT를 제공했다. 도시 시티즌은 도시 내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 가능한 PFP(ProFile Picture) NFT 기반 멤버십이다. 도시 스토어에서는 기업 및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NFT를 판매할 수 있으며, 각 브랜드만의 커뮤니티 및 멤버십 프로그램도 운영 가능하다.
  • KT는 오대장 NFT 발행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엔 KT그룹의 다양한 자산을 NFT화 해 그룹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대장 NFT는 보유나 소장용에 그치지 않고 거래 가능한 금융 디지털 자산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KT 알파의 한정판 스니커즈, KT 에스테이트의 호텔 이용권 등으로 NFT 활용처를 확장한다. 내년에는 외부 사업자 IP(지식재산권)의 NFT화도 추진한다.


지루한 원숭이·메타콩즈..거금들인 NFT, 페북·인스타에 올린다|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어렵게 민팅받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 작품 갖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기 어려웠다. NFT를 SNS에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더라도 이것이 원본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알릴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가상 지갑을 연동한 '진짜' NFT를 올릴 수 있게 됐다.
  • 미 IT 전문지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메타(구 페이스북)는 29일(현지시각)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전자 지갑을 연결하고 NFT를 게시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 메타는 NFT 원본 게시 서비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트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디지털 작품을 접할 기회를 줌으로써 크리에이터는 더 쉽게 자신의 작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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