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의 마음'을 읽는 콘텐츠가 이긴다

10월 4주차 뉴스 큐레이션

2022.10.28

The Creator Economy |10.21~10.27

매주 금요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팬덤 비즈니스 업계 동향을 전합니다.



콘텐츠를 만들 때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지만, 요즘은 '팬의 마음'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주에 열린 여러 포럼에서 팬덤에 대한 인사이트가 들려왔습니다. 마마무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김진우 RBW 대표는 지난 25일 '스타트업콘'에서 팬의 반응에 민감한 이들이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시대가 왔다고 말합니다.


천재성이나 감각을 갖춘 프로듀서 한 명이 아티스트들을 프로듀스하는 시대는 지났다. '인터넷 댓글'로 대표되는 팬들의 반응에 민감한 이들이 중심이 돼 10여명의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만들어야 살아남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현주소다.


이는 엔터테인먼트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이 확대되면서 팬덤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2022 한경 디지털 ABCD포럼'에서 차경진 한양대 교수(디지털 고객 경험 전문가)도 "디지털 네이티브는 누구보다도 경험과 의미에서 창출하는 가치를 중요시한다. 아직도 일부 기업은 고객을 단순 '바이어(buyer)'로 보는 시선이 있는데 이제는 '팬'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서비스 경험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죠.


2022년을 살아가는 크리에이터들은 그저 콘텐츠 제작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팬과 직접 소통하고, 팬덤을 이해하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요구를 반영할 때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인데요. 이와 더불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기업들이 어떤 솔루션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됩니다. :) 



CREATOR ECONOMY


"'인터넷 댓글' 보는 사람이 콘텐츠 산업 이끄는 시대 왔다"|글로벌이코노믹

  • "천재성이나 감각을 갖춘 프로듀서 한 명이 아티스트들을 프로듀스하는 시대는 지났다. '인터넷 댓글'로 대표되는 팬들의 반응에 민감한 이들이 중심이 돼 10여명의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만들어야 살아남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현주소다."
  • '마마무' 등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알비더블유(RBW)의 김진우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주최한 컨퍼런스 행사 '스타트업콘' 강연에서 한 말이다.
  • NFT와 콘텐츠의 결합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 대표는 "NFT 시장은 완전한 과도기이며, 이것이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며 "일종의 '디지털 굿즈'로 바라보며 조심스레 접근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미래 어느 순간에는 NFT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BTS도 틱톡도 Z세대 문화…디지털 네이티브 '경험'이 중요”|한국경제

  • 기조연설자로 나선 디지털 고객 경험(DCX) 전문가인 차경진 한양대 교수는 "디지털 네이티브는 누구보다도 경험과 의미에서 창출하는 가치를 중요시한다. 아직도 일부 기업은 고객을 단순 '바이어(buyer)'로 보는 시선이 있는데 이제는 '팬'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서비스 경험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아직은 미숙해보일 수 있지만 디지털 미디어로 전환된 트렌드는 웹3.0과 연계돼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럽에 끌리면 90% 지갑 연다…크리에이터 파워 활용하라”|한국경제

  • '2022 한경 디지털 ABCD포럼'에서 정다정 인스타그램·페이스북코리아(메타) 상무는 "1만명 미만의 '나노 크리에이터'가 추천한 브랜드도 시청한 33%의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예전에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컸다면 요즘은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크리에이터가 홍보하고 추천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90% 정도가 크리에이터의 구매 추천에 따라 상품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크리에이터가 홍보하고 추천하는 제품을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 정 상무는 "인스타그램에서 90%가 넘는 이용자들이 플랫폼 내 비즈니스 활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특히 3명 중 2명꼴로 그 브랜드와 의미있는 관계를 인스타 내에서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필성 대표 "요리유튜버 관심 늘자 식당 오픈…콘텐츠가 브랜드 되는 시대"|한국경제

  •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사진)는 "유료 콘텐츠, 유튜브에서 파생하는 브랜드, 타 영역으로 확장되는 지식재산권(IP) 등을 더하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무한대로 확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소비자 참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웹 2.0시대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누구든 콘텐츠 공급자로 참여할 수 있었다. 웹 3.0시대에는 공급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적극 참여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이어 "웹 3.0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탈중앙화와 토큰 이코노미다.
  •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급자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또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들로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덤 플랫폼 손잡고 “우리끼리, 더 친근하게” 일상 공유|데일리안

  • 유료 팬덤 플랫폼들은 연예인들의 오프라인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급격히 확장시켰다. 팬덤 플랫폼은 입점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상품 등을 서비스 중이다. 팬들은 이곳을 하나의 '놀이터'라고 여기고 있다. 이는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팬들의 소비문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YouTube’s ad revenue is declining, but creator economy experts aren’t worried|TechCrunch

  • The social platforms that power the creator economy might seem like they’re starting to slip. YouTube’s quarterly ad revenue declined 1.9% year over year, per Google parent company Alphabet’s quarterly earnings report this week. Still, creator economy experts are prepared to weather the storm.
  • Amanda McLoughlin — CEO of Multitude Productions, an independent podcasting company, and longtime online creator —  said that pointing to this moment as a reminder for creators to never rely too heavily on one platform to pay the bills.
  • “This should be another reminder for creators to diversify your revenue streams and allow your audiences to support you directly,” she said. “People have much better judgment than companies, and your audience will come through when ad dollars don’t.”
  • She found that offering fan subscriptions was a more consistent source of income than advertising. “Direct audience support had always been part of the way we made our living, but I was stunned to see a surge in new Patreon supporters during those first few months of the pandemic,” McLoughlin wrote. “Even as so many of us were cutting back on expenses, there were dozens of people making supporting creators a new priority. Those supporters kept us going — and more than a year later, they are still here.”



NFT & Web 3.0


[메타버스 시대의 고객]① 427兆 대박 시장 된다… 소통·체험 목마른 이중자아 소비자 잡으려면 |조선비즈

  •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Metaverse)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웹 3.0 시대가 도래하면서 유통산업에도 변화가 일 조짐이다.
  • 메타버스는 새로운 인터넷 담론인 웹 3.0을 기반으로 한다. 가상과 현실의 상호 생성은 메타버스의 핵심 특징이다. 탈중앙화와 자율성이 강조되는 만큼 고객을 집객하고 충성도를 높이는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기업들은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커뮤니티와 팬덤을 만들 수 있도록 하나의 장을 만들어줘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 내 NFT 거래 사실상 원천 봉쇄|코인데스크코리아

  • 애플은 앱스토어 운영준칙에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해 앱스토어 내 앱들이 정식으로 NFT 민팅(최초발행)을 하거나, 구입·판매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애플의 규정은 사실상 NFT 거래를 금지하는 것과 다름없다. NFT 거래를 반드시 인앱결제로만 할 수 있게 한 탓이다. 애플은 인앱 결제 시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 일명 '애플택스'(Apple Tax)를 부과하고 있다. 인앱결제가 법정화폐로만 가능한 점도 문제다.


Why Web 3.0 Is Relevant For Content Creators|Forbes

  • What’s coming with Web 3.0? This new era takes all these experiences and makes them immersive and interactive. Audiences play an active role, as they become part of the content experience.
  • A key concept to understanding Web 3.0 is the transition toward a decentralized content model. What does that mean? Now the data is hosted in distributed networks, not on a central server controlled by Google, Meta or Amazon. The new 3.0 model is peer-to-peer sharing, which allows users to own their data and monetize their content.
  • Web 3.0 is pushing the boundaries of the democratization of content, with the launch of new social content streaming solutions for all verticals. Web 3.0 will allow fans to experience sports as if they are in an actual stadium, eventually offering a more immersive experience than physically being at a match.


NFT Creators Are Suddenly Losing A Major Source Of Income|Forbes

  • A growing trend in the NFT space is the elimination of creator royalties among major NFT collections, marketplaces, and platforms.
  • In the last example, one of the largest NFT collectives on Solana by floor price (275 SOL, ~$8,250) and trading volume (1.4 million SOL, ~$42 million), DeGods and their associated collections y00ts and t00bs, announced they would be removing their creator royalties from secondary transactions across the three collections.
  • Following the decision by DeGods, leading Solana NFT marketplace Magic Eden, which has 77% market share by trading volume, announced the marketplace would no longer enforce royalties and move to optional royalty payments on their platform. This means that secondary purchasers of an NFT can choose whether to pay royalties to the creator.



E-Commerce & Content


잘 만든 드라마 하나, 게임·공연 등 10개 장르로 재탄생|한국경제

  •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 ‘퀸스갬빗’…. 이들 작품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점과 넷플릭스가 이들 작품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거나,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에 빠진 이들을 게임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유입시키기 위해서다. 하나의 지식재산권(IP)을 영상·게임·음악·공연 등 다양한 매체로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유스(OSMU)’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 게임 사업은 넷플릭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만의 콘텐츠 IP을 활용해 플랫폼 안에 구독자를 묶어두기 위한 전략이다. 넷플릭스의 콘텐츠와 게임 사업을 연결하는 것이 팬들에게 ‘세계관의 확장’을 가져다주는 셈이다.


아이돌 못지않은 웹툰 주인공 생일…지하철광고에 카페 대관까지|연합뉴스

  • 네이버시리즈는 이달 초 대표 노블코믹스(웹툰화한 웹소설) '화산귀환' 속 주인공 청명의 생일(10월 10일)을 축하하기 위해 5호선 청구역과 4호선 명동역, 신분당선 판교역 세 군데에 대형 생일 광고를 내걸었다.
  • 최근에는 아예 팬들이 나서서 등장인물의 생일 광고를 지하철과 버스에 게재하는가 하면, 작중 아이돌 그룹 '테스타'의 포토 카드를 만들어 교환하는 모습 역시 눈에 띈다
  • 이처럼 플랫폼들이 나서서 현실이 아닌 웹툰·웹소설 속 가상 인물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챙기는 것은 대형 광고로 대중에게 플랫폼 대표작을 알리는 동시에 핵심 팬층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The ‘This American Life’ of ghost stories is captivating Gen Z|The Washington Post

  • “Otherworld” is a podcast in which people who have had supernatural experiences tell their stories firsthand. The show has become a cult phenomenon in young online communities. Meme accounts post about the show’s episodes, and fans gather on apps including Discord to discuss the stories. In one Discord server, high school and college students debated theories about the episodes.
  • “Otherworld” is born out of Wagner’s previous podcast, “Yeah, But Still,” a successful Patreon show featuring its own, less supernatural, internet investigations and interviews with cultural figures such as the singer Lizzo and producer and actor Quinta Brunson.
  • “The digital-content ecosystem is so saturated, there’s so much content,” said Francois Jolicoeur, 23, a musician in Montreal who listens to “Otherworld.” “I think we’re drawn to these stories because they’re not sensationalized, people aren’t trying to sell you something or do something for attention. These people [on “Otherworld”] weren’t seeking out these kinds of experiences.”



이번주 뉴스 큐레이션이 좋으셨다면, 함께 읽고 싶은 분에게 링크를 공유해주세요.

비마이프렌즈와 비스테이지의 소식은 아래 채널에서도 만나실 수 있어요!


b.stage for creators

b.stageInstagramFacebookLinkedinTwitterNewsroom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