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플랫폼의 한계, 자신만의 공간이 중요해진 크리에이터
2023년 1월 2주차 뉴스 큐레이션
The Creator Economy |2023.01.06~2023.01.13
매주 팬덤 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 동향을 전합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강세를 보이는 산업 분야라는 건, 이제 모두 의심의 여지가 없는 듯합니다. 약 2억 명의 콘텐츠 제작자가 있고, 2022년 시장 규모가 1,040억 달러를 웃돌았고, 2021년에 관련 스타트업의 시장가치도 50억 달러였다고 해요.
긍정적인 전망과 성장에도 불구하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를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브렉시트와 같은 많은 요인들이 수익 모델을 예측할 수 없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몰아갔고, 기업들이 자사의 수익화 개선에 나섬에 따라 크리에이터들도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대형 플랫폼 사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선 도달해야 하는 기준이 있고, 그것도 소수의 크리에이터만이 돌려받습니다. 이 때문에 창작에만 전념하는 크리에이터들은 평균 3.4개의 채널을 사용하고, 첫 수익을 얻는 데까지 평균 6개월이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낸 수익도 자기 콘텐츠에 대한 수익의 전부를 보장받진 못합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성장하더라도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크지 않다면 크리에이터를 전업으로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 몇몇 성공한 크리에이터를 두고 성공을 과장할지도 모르죠.
“크리에이터들은 2022년에 문화를 먹었지만 여전히 배가 고팠습니다.”
(Creators ate the culture in 2022—and they're still hungry.)
- Joe Berkowitz의 Fast Company 기고문
누군가 나를 든든하게 지켜주지 않는다면 독립을 준비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주축인 크리에이터들도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본인의 창작물에 대한 수익 100%를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을 만나길 바라며, 이번 주 뉴스 큐레이션 시작하겠습니다.
팬덤 비즈니스(Fandom Business)
정부 8442억원 들여 K콘텐츠 육성한다 [IT 조선]
-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2023년 업무계획보고에서 K콘텐츠 분야에 844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체부 올해 전체 예산인 6조7408억원의 12.5%에 해당한다. 문체부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세계적 IP로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굿즈화'의 힘…음반시장 20년 만에 성장 [서울경제]
- 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음악 산업백서(2021년 기준)’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실물 음반의 2021년 매출은 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음반시장 성장은 20년 만이다.
- 실물 음반 시장의 반등을 이끈 것은 MZ세대다. 특히 음반 판매량 중 21세기 활동한 아티스트들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2020년 이후 데뷔한 아티스트들의 MD(상품) 비중을 보면 바이닐(LP 등 아날로그 레코드)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라이브커넥트-헬로라이브, 1:1 영상통화 팬미팅 서비스 글로벌 인기 [이슈엔비즈]
- 글로벌 팬덤콘텐츠 플랫폼 '헬로라이브(hellolive)' 개발사 아몬드컴퍼니도 1:1 화상팬미팅 서비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 헬로라이브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아티스트와의 1대1 영상통화다. 줌(Zoom)이나 메신저와 같은 별도의 앱을 이용하지 않고 헬로라이브 하나로 1대1 영상통화를 통해 비대면 팬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여 시간과 인력을 크게 단축했다.
'젤리'로 BTS 콘텐츠 산다…하이브 '위버스', 자체 지급수단 도입 [뉴스1]
-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플랫폼 내 재화(지급수단) '젤리'를 통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 젤리는 '디지털 상품'의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디지털 상품에는 위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시청권·다운로드권, 기간제 콘텐츠 상품, 위버스 내 특정 기능 등이 해당된다. 엔씨소프트의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내 재화인 '클렙'·'러브'와 비슷한 성격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젠 이커머스도 '수출'시대...해외시장 발 넓힌다 [뉴스퀘스트]
- 이커머스 업계가 포화 상태에 접어든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의 선로를 확장하고 있다.
- 이와 같이 이커머스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행보가 이어진 데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쟁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포화된 시장에서의 높은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Driving SaaS Growth From The Intersection Of Marketing-Led And Product-Led Growth Strategies [Forbes]
- There's a lot of uproar and debate in the market about growth strategies that work for SaaS businesses. Some say only a product-led growth (PLG) strategy can put your business on a high growth path, such as companies like Atlassian and Hootsuite, which managed to build their fortunes on the back of PLG approaches.
- In this article, I make a case for the intersection of MLG and PLG, which is what I follow at Vervotech—a bootstrapped and profitable SaaS company.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Do Social Platforms Really Have Content Creators' Backs? [Forbes]
- Creator economy—it's a phrase that has grown in the public consciousness over the last couple of years, and an industry sector that continues to go from strength to strength. Centered around approximately 200 million content creators, curators and community builders, the creator economy market was predicted to reach $104 billion in 2022.
- Its foundations lie in creators from YouTubers to bloggers sharing content that generates revenue from monetization opportunities such as advertising and sponsorship. And this economy also comprises the companies that creators launch as vehicles to further grow their content—more than 300 startups valued at $5 billion in 2021.
[인터뷰] 게임마스터 이승민 대표, “웹 3.0 시대, 커뮤니티가 시장 주도할 것” [경향게임스]
-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뜨거워진 산업 중 하나인 NFT·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축은 이를 향유하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올해 발전을 일굴 것이라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
- 개인에 맞춤화된 웹 3.0 시대로 나아가는 최근 커뮤니티의 역할은 필연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관련 산업 마케팅 방향성 역시 이에 맞춰 나아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도예리의 NFT 레이더] NFT가 진화한다고?···'다이내믹 NFT' 등장 [Decenter]
- 다이내믹 NFT는 메타데이터를 변경할 수 있는 NFT다. 외부 조건에 따라 NFT에 입력된 메타데이터가 변경되도록 스마트컨트랙트를 설계하는 것이다.
- 실제 다이내믹 NFT를 도입한 프로젝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샬럿 호넷츠의 유망선수 라멜로 볼(LaMelo Ball) NFT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우린 코인과 달라” 가상화폐와 거리 두는 NFT [조선일보]
-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원본 증명서 역할을 하는 NFT(대체불가능 토큰)는 가상화폐의 적자(嫡子)이자 불가분의 관계로 여겨진다. 그런데 테라·루나 사태,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 잇단 악재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자 NFT 업계가 가상화폐와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일부 거래소는 NFT 거래에 가상화폐가 아닌 달러화를 사용하고 있다. 북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작년 1월 마스터카드와 제휴하고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로도 NFT를 살 수 있게 만들었다. 암호화폐 투자자 윙클보스 형제가 소유한 NFT 거래소 니프티 게이트웨이 역시 지난 2020년 3월부터 달러 기반 결제 수단으로 NFT를 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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