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만큼 베푸는 팬덤의 선한 영향력

2023년 2월 3주차 뉴스 큐레이션

2023.02.17

Industry News |2023.02.10~2023.02.17

매주 팬덤 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 동향을 전합니다.



여러분은 ‘팬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혹시 스타를 향해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모습이나 지나치게 몰입하는 모습이 뇌리를 스치진 않으셨나요?


하지만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좋아하는 건 굉장한 에너지입니다. 이 긍정적인 에너지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데도 쓰이지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도 닿고 있습니다. 팬덤의 활동이 대중의 편견에 균형을 더하는 방향으로도 이어지고 있거든요.


최근의 팬덤은 엔터테인먼트 사를 상대로 기후행동을 촉구하거나, 국내외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스타의 이름을 앞세워 기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팬덤 뒤엔 이제 이런 검색 키워드가 붙기도 해요. 팬덤기부, 팬클럽 기부, 팬덤선행, 팬클럽 선행…

(*기후행동 예시: 친환경 데이터 센터 구축으로 음악 스트리밍 업체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 제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음반 판매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을 포함)
 

좋아하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브랜드를 빛내며

팬덤의 이미지까지 쇄신하는 일을,

팬덤은 스스로 해내고 있습니다.


팬덤의 이런 현상은 커뮤니티 측면에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모인,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선행에 대한 단결력이 대단하고 결정 또한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집단적 의사표현이기도 합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팬덤 문화 양상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스타를 추종하고 열광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 팬들은 스타에 투영해 자신들이 대외적으로 이루고 싶은 뜻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께 펼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일방적인 추종이 아니라 팬과 스타가 서로 상호보완하며 함께 가는 관계가 된 것이다.”


팬을 팬덤으로 모이게 하는 것은 팬덤 비즈니스 업계의 일이지만 단체가 된 팬덤이 좋은 향기를 내는 것은, 커뮤니티가 팬들의 대의를 표현하기 쉬운 수단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몇 년 후에 다시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팬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유대감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의 모임… 이렇게 긍정적인 단어가 팬덤 앞에 연상되길 기대하며 이번 주 뉴스 큐레이션 준비했습니다.




팬덤 비즈니스(Fandom Business) 

하이브도 멜론도 응답…젠지 K팝 팬덤의 ‘기후행동’ 통했다 [헤럴드경제]

  • 올해로 3년차가 된 케이팝포플래닛의 기후행동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크고 작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앞서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형 기획사와 K팝 아티스트, 팬덤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후 감수성’이 높은 Z세대이자, 충성도 높은 K팝 팬덤이라는 이들의 특성이 업계에서도 외면할 수 없는 외침이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소속된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다수 기획사에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음반이 제작되고 있다. 하이브는 QR코드로 인식하는 디지털 플랫폼 앨범을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K팝 만난 K웹툰…글로벌 팬심 공략 본격화 [이뉴스투데이]

  • ‘K웹툰’이 ‘K팝’을 만났다. ‘웹툰 플랫폼 양강’ 네이버와 카카오가 세계로 뻗어있는 K팝 팬덤에 기반한 ‘유력 IP(지식재산권)’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업계 관계자는 “웹툰은 뉴미디어 중에서도 (드라마화나 게임화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아 윈-윈 전략으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이젠 심슨 같은 주류만화에도 블랙핑크와 BTS가 등장한다. 웹툰과 K팝이 장기간 상호작용을 이어가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버추얼 아이돌 러시…K팝에 옮겨 붙은 메타버스 열풍 [SPO TV]

  • 메타버스 열풍이 K팝으로 옮겨 붙었다. 버추얼 아이돌이 연이어 데뷔를 알리며 가요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 버추얼 아이돌은 일부 마니아층에선 팬덤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중적인 반향을 얻진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는 버추얼 아이돌 시도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버추얼 휴먼 시장 규모의 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00억달러(약 14조원) 수준이었던 전 세계 버추얼 휴먼 시장 규모는 연평균 36.4% 성장해 2030년 5275억8000만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극장도, OTT도 먹여 살리는 아이돌 팬덤 [데일리안]

  •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이나 준비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콘서트장 대신 영화관을 찾거나, OTT를 이용하는 팬들도 많아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영상물은 물론 최근엔 아예 케이팝의 제작기부터 아티스트, 팬덤의 이야기까지 모두 담은 다큐멘터리까지 나온다.
  • 업계에선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 실황 생중계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영상화 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이돌은 충성심 있는 팬덤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제작비 대비 흥행에 따른 리크스가 적다”면서 “극장과 OTT는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를 넘어선 케이팝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관객층, 이용자층을 확대할 수 있다. 과거엔 단순히 ‘이벤트성’이었지만 이제 가수들의 영상 콘텐츠 제작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바타2' '슬램덩크'… 팬덤 영화의 시대가 왔다 [헤럴드경제]

  • 대중은 영화 관람을 저렴한 유흥거리로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신중하게 고른 후 극장으로 향한다. 일단 관람을 마음먹으면 지갑 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일종의 팬덤이 작용한 셈이다.
  • 팬덤 현상은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슬램덩크)에서 더 확연히 찾을 수 있다. 개봉 전 ‘슬램덩크’ 최종 관객이 100만 명 이상 될 것이라 내다본 극장 관계자는 많지 않았다. 결과는 달랐다. 1990년대 초반 원작 만화와 TV애니메이션을 즐겼던 40대가 극장을 먼저 찾았다. 관람 열풍은 30대를 거쳐 20대로 번졌다. 개봉 23일 만에 일일 흥행순위 1위에 처음 오르더니 15일째 수위를 지키고 있다.

 

비마이프렌즈, 비스테이지에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추가 [서울 경제]

  • 비마이프렌즈는 맞춤형 플랫폼 구축 솔루션 '비스테이지'에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영상) 기능을 추가해 팬 소통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K팝 가수나 e스포츠 구단, 크리에이터 등 비스테이지 플랫폼 소유자들이 콘서트나 팬 미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 비스테이지는 팬덤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이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비스테이지 오너는 비스테이지의 ‘티켓’ 기능을 이용해 외부 티켓 예매 서비스 없이 자체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Creator Economy Attracts Healthcare Educators [Forbes]

  • Adobe’s Future of Creativity study finds that 23% of professionals worldwide actively contribute to the global economy. In addition, results indicating nearly one in four people are creators imply previous constraints may be waning.
  • The intersection of teachers and healthcare providers in the creator economy has established an opportunity to share knowledge with consumers and practitioners to generate revenue more broadly.
  • Online education is a multi-billion dollar industry and growing every day. The Creator Economy has sprouted up to reveal opportunities for first-time entrepreneurs eager to monetize their respective knowledge base.


NFT 시장, 장기적 관점 IP 활용 주목받아… 엔터사와 블록체인 맞손 사례↑ [한국금융신문]

  • 지적 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 사업이 미래 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NFT 상품을 출시해 단기적 사업성을 영위하는 게 아니라 광범위한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포석이다.
  • 성장하는 NFT 시장을 선점하려는 엔터사와 블록체인 기업들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IP 산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신사업 찾아라" 뷰티 업계 NFT·메타버스 접목 활발 [디지털투데이]

  • 국내 최대 화장품 업체 LG생활건강이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한다. 다른 뷰티 업체들도 NFT,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 이같은 뷰티 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NFT나 메타버스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일종의 브랜딩 차원에서 기업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메타버스는 피할 수 없는 미래로 시장이 더욱 커졌을 때 이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챗GPT 열풍에 찬밥 된 메타버스 [아시아경제]

  • 챗GPT발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다. 기업들은 올해 사업 역량을 AI 개발에 집중한다고 입을 모았다.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는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19 시기 비대면의 일상화로 기업들은 앞 다퉈 메타버스 개발에 뛰어들었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소식만 전해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엔데믹이 진행되며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
  • 메타버스 플랫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마저 줄어 신규 사업자가 자리 잡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생존 게임’ 시작…이커머스업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어렵다 [이코노믹리뷰]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수혜를 입던 이커머스업계가 엔데믹 전환으로 인해 외출이 증가하자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늘어나는 추세였으나, 장기간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증가 속도는 조금씩 더뎌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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