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소유권이 없는 제작자, 수익 구조 안녕하신가요?

2023년 5월 1주차 뉴스 큐레이션

2023.05.04

Industry News |2023.04.28~2023.05.04

매주 팬덤 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 동향을 전합니다.


글로벌 OTT(Over the Top)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국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OTT사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OTT사들이 바라보고 있는 시장은 바로 아시아인데, 그중 한국 콘텐츠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제작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K’의 이름을 달고 나간 콘텐츠들이 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것은 분명 호재일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로 공급된 ‘한국이 만든’ 콘텐츠는, 글로벌 OTT에 IP(지적재산권) 소유권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아일보의 기사에 의하면, 이런 이유로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카지노>를 만든 한국의 제작사들이 콘텐츠의 흥행만큼 큰 수익을 얻진 못했다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가 아무리 인기를 끌어도, IP가 없어 드라마 제작사에 돌아가는 수익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음악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있었습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왔을 때도 음원 제작사보다 유통사(플랫폼)의 이익 비율이 큰 것이 이슈가 되었죠. 
 

콘텐츠 흥행에 제작사의 경제적 성과를 예측하는 것이 당연한 생태계가 오길 기대하며 이번 주 뉴스 큐레이션 준비했습니다.


팬덤 비즈니스(Fandom Business) 


‘더 글로리’ 히트 쳐도 주가는 왜…K드라마 수익의 세계 [동아일보]

  • 지난 달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던 ‘더 글로리’ 역시 전 세계 8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그런데 더 글로리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왜 이 모양일까요. 드라마가 아무리 인기를 끌어도 드라마 제작사는 크게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있다는 데요.
  • 드라마 제작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OTT 오리지널 모델과 제작사가 IP 갖는 동시방영 모델. OTT와 제작사 모두 자기네가 대박 작품의 IP를 확보하고 싶어 하지만, 돈의 싸움에서 국내 제작사가 밀립니다. 광고시장 침체와 제작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제작사는 돈 벌기 점점 어려워집니다. 넷플릭스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죠.


아이돌에 관한 모든 것 NFT로… 신개념 팬덤 인기 [IT조선]

  • K팝과 NFT의 결합 열기는 생각보다 더 뜨거웠다.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이철재 애니큐브 메타버스 사업실장은 "최근 많은 엔터사들이 NFT와 메타버스를 미래 산업이라 생각하고 도전하거나 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NFT는 주요 팬층 중심인 홀더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팬층을 더 견고하게 만드는 동시에 새로운 팬들을 유인할 수 있는 도구 역할도 하고 있다.
  • 가상자산의 또다른 투자 상품 정도로 인식되는 듯 보였던 NFT가 최근에는 이처럼 기업들의 커뮤니티 마케팅 수단으로 역할을 확대되고 있다. 미술작품 등 이미지 중심에서 이제는 디지털화 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에 NFT가 활용되고 있다.


‘대중적’ 콘텐츠는 가라? ‘덕심(心)’ 자극하면 산다 [한국일보]

  • 대중의 마음을 얻는 것보다 일부 '덕후'(특정 취미나 분야에 빠져 있는 사람)를 저격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 된 요즘 콘텐츠 시장의 단면이다.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원하는 콘텐츠를 취향 따라 골라 보는 행태가 정착되면서 생긴 변화다.
  •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개인화된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를 하면서 보편적인 트렌드는 오히려 그 누구의 취향과도 맞지 않게 된 시대"라면서 "특정 집단의 취향만 맞아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커지며 대중성보다 '덕심'을 겨냥할 콘텐츠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어유 버블, 영상콘텐츠 · 커뮤니티 · 커머스 기능 추가로 본격 경쟁 예고 [전자신문]

  • 현재 디어유 버블은 주로 일대일 채팅 서비스로만 알려져 있는데, 작년 하반기에는 영상통화 컨셉의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인 버블라이브와 디지털아이템스토어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량의 디지털아이템 추가를 통해 ARPU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을 포함한 콘텐츠플랫폼과의 사업협력 소식이 위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의 추가 전개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이기도 하다.


‘굿즈’로 웹툰 덕후의 마음을 뒤흔드는 법 [플래텀]

  • 웹툰 시장의 팽창으로 팬덤이 형성되면서, 파생 상품인 ‘굿즈’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디를 비롯한 주요 웹툰 플랫폼은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굿즈를 판매하는가 하면,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어 굿즈 판매와 작품 관련 전시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선보이는 굿즈의 경우, 작품의 인기에 따라 최대 억 단위의 금액이 모이기도 할 정도로 시장의 규모가 작지 않습니다.
  • 웹툰 굿즈는 어떤 전략으로 팬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까요? 웹툰의 태생적 특징을 고려해 ‘이미지형’, ‘스토리형’, ‘디지털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겠습니다.


"올 이커머스 시장 6조달러 넘어…디지털 활용땐 누구든 사업 기회" [서울경제]

  • “올해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6조 달러(약 800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무역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김윤태(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사장은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을 활용하면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이커머스 시장에 참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 미국 리서치 기업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조 달러로 전망되는 세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모든 소매유통의 20.8%에 육박한다. 그만큼 디지털 무역이 코로나19와 기술 혁신에 따라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얘기다.


NFT 인기 시들? 구매자보다 판매자 많아 [뉴스드림]

  • 지난해 루나와 테라의 연쇄 폭락에 따른 여파로 침체국면을 맞은 이후 올해 초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NFT 시장의 거래량이 주춤거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특히 NFT를 구입하려는 구매자에 비해 판매자가 더 많은 추세를 보이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적인 열풍 속에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기업들까지 앞다투어 NFT를 구매하려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 업계에서는 “NFT 시장이 루나와 테라의 연쇄 폭락, 실리콘 밸리 은행 붕괴 등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거래량이 부침을 겪는 등 취약성이 있는데 다 최근 NFT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 또한 이전에 비해 시들해지고 있어 이전과는 시장 상황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단편적인 현상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구매자보다 판매자가 더 많은 현재의 상황을 시장 하락으로 지레짐작하기보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K팝 빅2 재편… 하이브 ‘위버스’로 날고, 카카오는 다양성 승부 [동아일보]

  • 3대 K팝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주도하던 팬덤·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정보기술(IT) 역량을 갖춘 하이브와 카카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 팬덤·콘텐츠 플랫폼은 좋아하는 아티스트 관련 소식 등을 전달 받으면서 아티스트의 콘텐츠나 굿즈(기념상품)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하이브가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가운데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가 공연 예매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추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덩치 커진 위버스에 광고 붙는다…수익성 제고 '속도' [뉴스1]

  •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이르면 하반기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광고를 도입한다.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한 만큼 수익성 제고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위버스는 6월 개최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바이팬스' 서비스도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사진과 손글씨를 이용해 직접 원하는 디자인으로 공식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어 3분기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통합 경험을 제공하게 되는 멤버십 서비스를 구독 형태로 출시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자막 서비스, 팬레터, 손글씨 서비스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취미로 시작했는데…월 100만원 넘게 벌어요” [헤럴드경제]

  • 최근 몇 년 전부터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업계에서는 취미생활을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각종 강좌 및 서비스가 늘고 있다. MZ세대가 자아실현을 위해 즐기던 취미생활을 부수입 창출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면서다.
  • 실제로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가 지난해 직장인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2%가 현재 N잡(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부업으로 벌어 들인 월평균 수입은 95만원에 달했다.

 

영화 테트리스와 게임 IP 전쟁 [전자신문]

  • 최근 들어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저작권 침해 소송이 이어지고, 지식재산(IP) 관련 다툼이 커지고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 할 베리안은 정보상품의 IP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 2차 저작물 등 전체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권고한다.
  • 게임사 입장에서는 기존 인기 IP로 신작 게임을 개발하면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지만 개발비가 절감되고 기존 마니아 팬들에게 '입소문 마케팅'을 해서 홍보비도 줄일 수 있다. 이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게임업계가 '팬덤 마케팅'을 통해 마니아층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홍보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예능·숏폼'에 빠진 유통업계…MZ세대 잡기 나선다 [매경헬스]

  • 제품만 홍보하는 TV광고의 시대는 지났다. 기업들은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나섰다. 특히 MZ세대에게 친숙한 '숏폼'과 '예능' 에 승부수를 던졌다.

 

Is Web 3.0 Missing The Mark? [Forbes]

  • The term "Web 3.0" refers to the next generation of the internet, (an improvement of “Web 2.0”) which is expected to be a more decentralized, user-centric, and secure web experience. While the idea of a new and improved internet sounds promising, without clear cut regulations, some experts argue that the current vision of Web 3.0 is missing the mark.
  • In conclusion, while the idea of Web 3.0 is exciting, and we’ve just celebrated a decade old industry event, the current approach to achieving it still require a few kinks to be ironed out. A more comprehensive approach that addresses the root causes of centralization, empowers users, considers the social and economic implications, and addresses all security threats is needed. Only then can we create a truly decentralized, user-centric, and secure internet.

 

2250만원까지 오른 콘서트 암표… NFT가 막을 수 있을까? [바이라인네트워크]

  • 무법지대인 암표 시장, 피해는 더 커지고 있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지난 3월 실시한 ‘암표 및 부정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연 관객 가운데 4분의 1이 암표를 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그 중 30%가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 이런 상황 속 대체불가토큰(NFT)이 불법 티켓 매매를 막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모든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NFT가 티켓의 출처를 파악할 수 있어 암표 거래 등의 불법 거래 행위를 근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NFT 티켓은 기술적으로 도입이 용이하고 사용자 경험이 익숙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SaaS 산업의 현황과 개선사항은? [아이티데일리]

  • 클라우드가 부상하면서 소프트웨어(SW)를 ‘소유’하는 시대에서 ‘구독’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은 더 이상 SW를 구입하지 않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SW를 구독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SW 공급기업들은 SW를 클라우드 인프라로 그대로 옮기는 단순한 전환 방식을 벗어나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같은 새로운 혁신 환경 기반의 SaaS 전환·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SW를 사용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 역시 기존에 보유한 SW를 SaaS로 전환하거나 SaaS 제품을 도입하며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다. 국내 SaaS 시장이 이처럼 변화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 SW 이용 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국내 SaaS 시장이 한껏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발간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SaaS 시장 규모는 약 1조 6,000억 원에 달했고, 해마다 20%씩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한국IDC 역시 국내 SaaS 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 IDC의 ‘한국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마켓 전망, 2023. 2월)’에 따르면 국내 SaaS 시장은 2022년 1조 7,843억 원 규모를 형성했고, 향후 5년간 15.5%씩 성장해 2026년에는 3조 6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SW를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전환‧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지만 아직 국내 SW 기업들의 SaaS 전환은 미비한 수준이다. 국내 SW 기업 대부분이 자금력이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 SaaS로의 여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별풍선'은 역대급…광고시장에 발목잡힌 '아프리카TV' [블로터]

  • 인터넷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역대급 '별풍선' 매출을 올렸음에도, 광고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올 1분기 시청자들의 '기부경제 선물'로 높은 매출을 올린 아프리카TV에게 광고 매출 감소로 인한 역성장은 새로운 '숙제'가 됐다.
  • 아프리카TV는 올 1분기 플랫폼·광고 부문에서 희비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장점을 고도화하는 한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PU·ARPPU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현재 준비중인 신규 시그니처 콘텐츠를 확대하고, 광고 부문 매출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기업과의 협업을 늘리는 것이 대안으로 꼽힌다.

 


이번 주 뉴스 큐레이션이 좋았다면 링크를 공유해보세요.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와 비스테이지(b.stage)의 소식은 아래 채널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b.stage for creators

b.stageInstagramLinkedinTwitterNewsroom | Blog

0